품종에 따라 많은 생육 차이를 나타내기 때문에 열대풍 가로화단에 적합하다고 보여지는 품종으로는 ‘일렉트릭 라임’, ‘드래곤 하트’, ‘핑크플로전’ 세 품종이 가장 적합해 보인다.
3품종의 경우 다른 품종에 비해 건조에 강하고, 어느 광조건에서나 비슷한 화색 발현 양상을 보인다.
조성기간 중 2번 정도 7월 중순과 8월 중순에 1회씩 생육조절을 위해 짧게 정지한다. 마주나기 식물로 정지 후 솎아주기를 하지 않게 되면 새순이 많이 자라 과도한 양분 경쟁을 하게 되고 이에 따라 식물체가 노화되며 약해지므로 정지 작업 후 3일~7일 사이에 솎아주기를 실시하는 것이 좋다.
‘라임딜라이트’ 품종은 ‘일렉트릭 라임’ 보다는 경도가 약하지만 콜레우스 품종에 대한 일반인 선호도 조사에서 가장 높았다. 특히, 혼색 품종이 많은 콜레우스 특성과 달리 녹색의 단색이기 때문에 혼식할 때 다른 식물과 조화가 잘 된다.
열대풍 화단 조성 시, 특히 ‘Light Green’의 경우 Hanging 및 Ground Cover의 최고의 소재로서 전반적으로 화단을 밝게, 그리고 시원한 질감을 나타낸다.
수세가 강해 공간을 왕성하게 채워나가고, 입체감을 형성하는 특성이 있으나 이로 인해 화분에 심었을 때 자주 전정해주지 않으면 무성하게 우거져 답답한 느낌이 날 수 있고, 땅에 끌리는 잎이 생기기 시작하면 잎이 무르며 지저분해지는 경향이 있다.
‘Purple’의 경우 ‘Light Green’에 비해 Hanging으로 이용시 아래로 쳐지는 느낌이 덜하고 위로 올라오려는 경향이 있으므로 화분 경계 부위에서 자주 눌러주어 수형을 잡아주어야 한다. 또한 생육 역시 너무 왕성하므로 주기적으로 밑 줄기를 자르고 윗 줄기를 밑으로 눌러 주는 작업을 해야 한다.
‘Purple’의 경우 색상이 강해 10% 이내로 사용하는 편이 좋다.
관상용 고구마는 덩굴성이기 때문에 혼식한 식물을 타고 넘어 다른 식물의 광량을 부족하게 하여 생육이 저조할 수 있어, 그런 경우 전정을 해주어야 한다.
(2) 알테르난테라
이용품종 : Alternanthera brasiliana ‘Purple Prince’
특성 및 관리
새순의 녹색과 성엽의 자줏빛이 오묘하게 어울리는 매력을 가진 잎보기 식물이다.
화분 식재 시와 화단 식재 시의 느낌이 조금 상이하기는 하나, 전반적으로 구름같이 몽글몽글한 느낌의 형태를 자아낸다.
화단과 도로의 경계면에 식재시 옆으로 퍼지는 성향이 있어 부피감을 줄 뿐만 아니라 하층 식생으로 지표면을 덮는 지피 기능을 한다.
건조 및 강광에 잘 견디므로 양지의 남향 식재에 적합하다.
배경 꽃(Curtain flower)
(1) 마호가니 부용
이용품종 : Hibiscus acetosella ‘Mahogany Splendor’
양지에서 잎 색
화분에서의 모습
화단에서의 앞모습
화단에서의 뒷모습
특성 및 관리
잎 관상용으로 화분에 식재하기는 부적절하나 초장이 크고 수세가 강하여 화단의 배경 채움꽃으로 이용하기에는 최적의 식물이다. 특히 열대풍 화단에서 중심 식물들의 색이 밝고 화려한 색상이 많으므로 색이 진하고 어두운 히비스커스를 배경으로 식재할 경우 중심 식물들이 좀 더 잘 보이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녹색이나 은색 잎 식물과 대조를 이루는 짙은 자색의 손바닥 모양 잎은 일본 단풍나무 잎과 비슷하고, 다양한 어두운 색조를 띤다.
식물은 한 시즌에 높이 100~150cm, 너비 70~80cm 정도까지 자란다.
건조에 강하고, 강한 광조건에서 고유의 진한 붉은색이 발현되기 때문에 양지 화단에서 최적의 상태를 보여준다.
그러나 세력이 강하고 다른 식물에 비해 성장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적절한 형태나 크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주 잘라 주지 않으면 바람이 심할 때 줄기가 갈라져 잘 쓰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