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
- - 19세기 조선의 대표적인 실학자 풍석 서유구 선생이 편찬
- - 인간 생활에 필요한 16가지 주제를 다룬 113권의 방대한 실용 백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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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古典 속의 화원花園 Ⅰ200년 전 꽃 백과사전의 부활 『임원경제지, 예원지』
사람에게 입은 본래 내 몸이고, 귀와 눈, 코도 내 몸이다. 만약 저것(입)만을 기를 줄 알고 이것(귀䞺눈䞺코)을 기를 줄 모른다면 한쪽으로 너무 치우친 일이 아니겠는가? 만약 우리가 누릴 만한 것들을 찾고자 한다면, 반드시 오관을 모두 즐겁게 해 주는 [五官俱悅] 요소들을 골고루 갖춘 뒤에라야 바른 기름이 될 것이다. 이것이 《본리지, 식량작물 기르기》䞺《관휴지, 채소 기르기》 뒤에 《예원지, 꽃 기르기》를 배치한 까닭이다 풍석 서유구
“사람은 몸과 마음을 가지고 삽니다. 열매 맺는 것은 몸을 길러주고, 열매가 맺지 않는 것은 마음과 뜻을 즐겁게 해줍니다. 둘 모두 사람을 길러주지요. 그래서 맹자는 이렇게 말하셨지요. 마음을 기르는 자는 대인이 되고, 몸을 기르는 자는 소인이 된다고요. 어찌 반드시 입술에 넣어 목구멍으로 넘겨야만 실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다산 정약용
임원경제지에서 꽃 기르기를 다루는 예원지는 총 5권으로 구성